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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자동차 허위검사…3곳 중 1곳 '불량' [MBN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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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23.♡.232.233)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0-01-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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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차량 안전과 배기가스 점검을 위해 운전자들은 의무적으로 자동차검사를 받아야 하죠.
  이런 자동차검사는 대부분 민간이 국가로부터 위탁받아서 이뤄지는데, 허위검사가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곳 중 1곳 이상이 엉터리 검사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에 있는 한 자동차검사장입니다.

  이 검사장은 지난해 1천대 이상의 차량 검사를 허위로 해온 사실이 시청에 적발됐습니다.

  검사 항목 일부를 제외하거나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검사비 1억 원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차 검사 종사자들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A 자동차검사장 대표
- "검사할 줄 모르는 게 아니고 브레이크 테스트 하나만 해서 내보내라고. (다 하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 인터뷰 : B 자동차검사장 관계자
- "빨리빨리 빼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한 대라도 더 하려고. 그것밖에 더 있습니까?"

 실제로 지난해 9개월간 780여 개 자동차검사장을 대상으로 점검했더니, 3곳 중 1곳(212개)이 불법 검사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이 같은 불법 검사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 곳곳의 검사장에 만연해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무소속 의원
- "국토부와 지자체는 자동차 불법검사 단속을 연 2회 실시하고 있지만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의 실효성부터 제고해야 합니다."

  검사원들의 신분이 불안정해 부실 검사에 내몰리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조우일 / 한국자동차검시기술노동조합 위원장
- "지정정비사업자(자동차검사장)의 지시라든가 권유, 회유, 협박, 심지어 협박까지도 있습니다. 그런 거에 (검사원이) 자유로울 수가 없으니까."

  대충 하고 말자는 자동차검사장의 상술,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운전자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김광원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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