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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3세대 평론 (1)

작성일 03-12-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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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차가 무엇인가 하고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을 공간적으로 이동시켜주는 기계 장치라고 개념정의 하였습니다.
즉 정지된 물체인 거실의 쇼파도 아니고 잠을자는 침대도 아니며 음악감상실도 아닙니다.
자동차가 자동차 다우려면 공간적 이동에 따르는 물리적 Unstability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운전자와 동승자가 마치 옷을 입듯 이동하는 물체인 차를 "착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쇼파나 침대와 달리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에너지 변화의 결과물인 동력의 효율성(연비)이 높고 부산물(배기가 스)이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크기가 작으면서도 안정성이 확보되면 효율이 뛰어나고 본래 기능에 충실해 집니다

2. 가격은 신차가 수입업체가 2,700(STD)만원으로 유럽화 가격 보다 높게 책정하였으나 엔진과 차체의 내구성으로 유럽에서는 20년 이상 타는 차라서 "Used Car 의 감가율이 가장 낮은 차들 중의 하나"로 평가됩니다.
Vehicle에 대한 관심으로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잡지 "CAR"를 5년 째 구독하고 모터쇼와 독일의 딜러 샵의 프레지던트들과 교류합니다.

3. 외관 디자인은 1세대부터 올해 선보인 5세대까지 조금씩 마이너 체인지를 하였지만 골프의 메인 컨셉인 "짧고 넓고 두터운 C pillar 및 기능을 훼손하는 일체의 과장된 표현의 절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골프 디자인의 요체인 두터운 C pillar 는 후방 시야를 다소 훼손하면서도 전복사고 시의 자체의 원형보존성을 선태한 폴크스바겐의 "공학적 철학"이라 평가합니다.
2세대의 직선성을 간직하면서도 세기말의 곡선을 가미한 3세대 디지인이 골프 디자인 정수라고 평가합니다.
4세대는 뒷면 엉거주춤한 트렁크 문 디자인(번호판이 뒷범프로 내려감으로서 발생한 문제)과 리어램프의 과장을 아쉽게 평가합니다.
아직 국내에 데뷔못한 5세대는 실내 넓이과 편의사양이 강회되었기에 기대합니다.
그러나 국내데뷔 시간 약속을 늘 못지키는 고진모터임포터에 대한 기대를 버렸습니다.

4. 내부 인테리어는 어느 세대나 '단순'과 '절제' 그리고 '견고' 그 자체입니다.
8년 반을 탔지만 실내는 신차처럼 단단하고고 벗겨진 곳 하나 없습니다.
조선시대 물품중 검정색은 거의 없었으나 일제시대를 경과하면서 개발과 오염 그리고 오점(먼지와 때)을 가려주는 블 랙 증 후 군(Black Symptom)에 걸린 우리네는 블랙 을 "때를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임포터들이 여기에 편승하여 갈색 베이지색 블루 인테리어는 안팔린다고 들여오지 않다가 최근 메이커의 선택불가 색상으로 인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5. 직물 버켓 시트는 인조가죽의 스킨쉽보다 착용감이 뛰어나서 탑승자의 엉됫 와 허리를 편안하게 당기듯이 감싸줍니다.
스포츠카를 타시는 분들은 푹신한 그랜저 시트에 앉으면 몸이 붕 뜨는 듯하여 불안감을 느낍니다.
착용감은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몸에 편안하게 착 입혀지는 옷은 그 옷을 입은 사람의 자세를 바르게 해 주고 활동 의욕을 자극합니다.
푹신하기만 하고 등이 좌우로 밀리고 엉덩이가 앞으로 가는 시트에 앉으면 허리를 자꾸 앞으로 숙이게 되고 조금 지나면 구부러진 자세는 잠을 재촉합니다.
소파나 침대도 골조가 견고하지 않으면 수년 지나면 휘어지고 삐걱 소리가 납니다.
국내 자동차가 철저히 무시하는 부분이라 생각 합니다.
유럽차 수출 모델 중 가죽시트를 기본으로 하여 수입하는 나라는 "Ugly barbarian"들의 나라 라고 유럽의 생태주의자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습니다.

6. 실내는 외관에 비해 넓고 높아서 체격이 크신 분이나 키가 큰 분이 타기에 불편이 없습니다.
BMW3이나 Audi A4 보다 골프가 오히려 넓게 느껴졌습니다.

* * *

편견으로 가득 찬 글을 읽으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편견도 격물치지의 첫걸음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클럽이나 자동차 평론을 함께 할 분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제 메일은 chaildo@hotmail.com 입니다.

존경과 정직 그리고 명예를 파는 사람이 드문 Used Car 시장에도 이제는
공학적 철학으로 무장하고 "자동차와 인간"을 논하면서 살차와 팔차를 앞에 두고 오너와 평론을 즐기는 딜러가 기다려집니다.

말고 차거운 겨울 아침 차원식 올림

* 골프 3세대 평론(2) 항목 : 저와 함게 아래 항목으로 골프를 평론할 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7. 아연도금강판 그리고 레이저 용접을 고집하는 문짝
8. 앞범버 가드와 하체 보호
9. 시동 끈 후 키로 외부 키홀더에서 윈도우를 열고 닫을 수 있다면...
10. 핸들잡은 왼손의 팔꿈치는 어디에
11. 기계장치 우선주의, 전자장치 절제, 정비 편의성과 자동차의 물리적 수명
12. 실내카핏, 신발 오물 흡착력과 세탁용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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