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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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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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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 이달의 수산물·어촌여행지·해양생물·등대·해양유물·무인도서 선정 -

 


□ 이달의 ①수산물로 가자미와 농어를, ②어촌안심여행지로 충남 보령 무창포마을과 강원 삼척 장호마을을, ③해양생물로 뿔제비갈매기를, ④등대로 전북 군산 어청도 등대를, ⑤해양유물로 나로도 어업인의 생활자료를, 그리고 ⑥무인도서로 구들도를 각각 선정


① 이달의 수산물 - 가자미, 농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가자미와 농어를 선정했다.

 

  가자미는 전 세계에 100여 종이 분포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참가자미, 기름가자미 등 30여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많고 맛도 좋아 국민들이 즐겨 먹는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이다.

 

  가자미는 계절과 관계없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생선이지만, 지금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다. 가자미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셀레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와 면역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제철을 맞은 가자미는 뼈가 억세지 않아 뼈째 썰어 회로 먹거나 좁쌀과 엿기름을 넣어 발효시킨 식해(食?)로 먹으면 그 맛이 별미다. 그밖에도 가자미를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조림이나 구이로 먹어도 좋다.

 

  또 다른 이달의 수산물인 농어는 나고 자람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 출세어(出世語)로 유명하다. 어린 농어는 ‘보로어’, ‘걸덕어’, ‘까지매기’등으로 불리고, 민물에서 살다가 겨울 바다로 처음 나간 농어 새끼는 ‘껄데기’로 불린다. 이를 경상도에서는 ‘농에’, ‘깡다구’로, 전라도에서는 ‘깔대기’로 부르기도 한다. 서해안에서는 간혹 80cm가 넘는 농어가 잡히기도 하는데 이를 ‘따오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름철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옛말이 있다. 농어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체력증진에 좋고, 니아신과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농어는 살이 찰지고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있어 회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며, 갓 잡은 것을 바로 먹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숙성해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농어의 제맛을 즐길 수 있다.

 

  구도형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여름 대표 보양식인 농어와 가자미로 원기를 보충하여 올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②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 충남 보령 무창포마을, 강원 삼척 장호마을


  해양수산부는 여름의 초입에 떠나기 좋은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마을과 강원도 삼척시 장호마을을 6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선정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무창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산물 시장, 어항, 해수욕장을 두루 갖춘 복합적인 체험휴양지로 다양한 수산물과 바다를 물들이는 아름다운 노을이 유명하다. 무창포 어촌계가 운영하는 수산물 시장에서는 갓 잡은 활어회와 매운탕 등 입을 즐겁게 해줄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서해의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보령 8경의 하나인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있는 죽도 상화원에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여유를 느끼며 쉬어가기 좋다.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여행객을 끌어당기는 여행지이다. 아름다운 항구와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둔대암 산책로에서는 장호항의 에메랄드빛 해변을 한눈에 담으며 거닐 수 있다. 마을에서는 해상케이블카, 투명카누, 스킨스쿠버 등 깨끗한 바닷물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상케이블카는 내부가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바다 위를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을 즐긴 후에는 특산물인 돌미역과 문어는 물론, 새콤달콤한 육수와 쫀득한 생선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물회도 맛 볼 수 있다.

 

  최종욱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보령 무창포마을과 삼척 장호마을은 이미 유명한 국내 여행지로 성장한 어촌마을”이라며 “맛과 멋이 있는 두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국민들이 즐거운 추억 쌓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이달의 해양생물 - 뿔제비갈매기


  6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서해 육산도 지역에서 번식하는 ‘뿔제비갈매기(학명 : Thalasseus bernsteini)’를 선정하였다.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뿔제비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체만 생존하고 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일반적인 갈매기보다 날렵한 생김새와 뿔처럼 솟은 검은머리가 특징이며, 이동경로, 먹이 등 생태적인 정보가 많지 않아 ‘신비의 새’라고도 불린다.

 

  뿔제비갈매기는 한때 멸종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하였으나, 2000년 이후 대만과 중국에서 일부 관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최초로 서식이 확인된 후 소수의 개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4월에서 5월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산란하여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괭이갈매기와의 경쟁으로 개체 수 증가에 어려움이 있고, 번식영역 확보를 위한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여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뿔제비갈매기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뿔제비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개체만 남아있어 보호가치가 매우 높은 해양생물이다. 뿔제비갈매기 보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④ 이달의 등대 - 전라북도 군산시 어청도 등대

 

  해양수산부는 6월의 등대로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어청도 등대’를 선정하였다. 이 등대는 매일 밤 12초마다 한 번씩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서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어청도는 군산에서 북서쪽으로 72km 떨어진 전라북도 가장 서쪽의 섬이며, 서해 중부 어장을 이용하는 어선의 기항지이자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청도 등대’는 어청항과 군산항을 드나들거나 서해안 남북항로를 오가는 선박에게 안전한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어청도 등대는 1912년 3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으며, 원형 콘크리트 구조의 백색 등탑과 등대 맨 윗부분인 등롱의 빨간색이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 등대 내부에는 원형 철제 계단과 접이식 철제 바닥판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등 역사·문화·건축적 가치가 높아 2008년 7월 1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78호로 지정되었다.

 

  어청도는 섬 주변을 감싸고 있는 무성한 소나무 숲과 한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동백나무 숲이 어우러진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송에 자주 등장한다. 4개의 코스로 구성된 ‘어청도 구불길’을 걸은 후, 어청도 등대에서 일몰을 본 방문객들은 이 섬의 아름다운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또한 주변 바다에서는 우럭, 돌돔, 참돔, 감성돔, 방어, 농어, 놀래기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고 있어, 어청도를 방문하면 신선하고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왔고, 지난 5월에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항 역무선 방파제 등대’를 선정한 바 있다.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⑤ 이달의 해양유물 -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도 어민의 생활자료


  6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김선우씨와 김민우씨가 기증한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도 어민의 생활자료 25건, 74점을 선정하였다.

 

  이 자료들은 기증자의 증조부와 조부가 남긴 생활자료로 금전출납부, 결혼식 기부방명록, 선박매매계약서, 작업일지, 각종 어업·농업기술 관련 자료, 자녀들과 주고받은 편지, 저울과 추, 주판 등 1950~1990년대 우리 어민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특히, 금전출납부는 집안의 수입과 지출내역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수입란에는 상어, 낙지, 오징어 등 수산물과 마늘, 유자 등 농산물을 판매한 기록이, 지출란에는 고무신, 약 등 일상생활 용품을 구매한 내용이 고스란히 적혀 있어 당시 어민들의 생활상과 물가 등을 엿볼 수 있다.

 

  김선우씨와 김민우씨가 기증한 유물들은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층 해운항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사라져 가는 해양 자료를 수집하여 전국민에게 알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과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영위했던 이들의 생활자료들은 모두 우리 해양의 역사를 보여주는 보물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운·항만 자료들을 비롯한 선원, 어민, 어시장과 항만 노동자들의 일기, 도서, 사진, 어업·항해도구 등 일상생활자료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기증받은 주요 유물을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이달의 해양유물에 소장유물을 소개하거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044-200-5232)나 전자우편(stella0826@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⑥ 이달의 무인도서 - 지질 현상 실물 전시관, 구들도

 

  해양수산부는 6월의 무인도서로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준보전 무인도인 구들도를 선정하였다.

 

  푸른 하늘빛을 빨아들인 것처럼 검도록 짙푸른 수면 위로 갈색 띤 회색 바위섬이 우뚝 솟아나 마치 육중한 군함이나 컨테이너를 가득 얻은 화물선처럼 보이는 구들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 선착장에서 남동 방향으로 약 15km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

 

  하얀 등탑이 특징인 구들도는 해발고도 40m, 면적 약 5,314㎡로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홉 개의 낮은 바위 봉우리가 있어 구돌서(九突嶼)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주상절리(柱狀節理)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무인도서이기도 하다.

 

  구들도는 화산 폭발로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4~6각형 결정을 이뤄 생겨났고, 파도와 비바람에 쓸리고 깎이면서 떨어져 나간 자리는 0.5~1m 폭으로 오래된 구들장처럼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 파식대(波蝕臺)*와 타포니(tafoni)**가 잘 발달되어 지질 현상의 전시 학습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 암석해안에서 기반암이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해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로 평탄하게 나타나는 지형
 ** 암벽이 물리적·화학적 풍화작용을 겪은 결과 벌집처럼 생긴 구멍형태가 생긴 지형

 

  그 외에도 섬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매를 볼 수 있고, 해국과 다정큼나무, 갯까치수염, 돌가시나무, 밀사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구들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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