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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독도 바다사자(강치) 연구 한 걸음 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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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21-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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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독도 바다사자(강치) 연구 한 걸음 더성큼!’

 

- 절멸종인 독도 강치의 유전체 지도 완성, 국제 학술지에 발표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울릉도에서 발굴한 독도 바다사자(강치, Zalophus japonicus) 뼈를 활용하여 바다사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SCI)에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 (논문명) The complete mitochondrial genome of Japanese sea lion, Zalophus japonicus (Carnivora: Otariidae) analyzed using the excavated skeletal remains from Ulleungdo, South Korea / (학술지) Mitochondrial DNA part B.(영국저널)

 

  해양환경공단과 부산대학교(이상헌 교수부경대학교(김현우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울릉도에서 40여 점의 독도 바다사자(강치) 뼈를 발굴하였고, 이를 가지고 long-pcr기법*을 사용하여 바다사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바다사자 유전체는 총 16,698개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13개의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를 비롯해 22개의 운반 RNA 암호와 유전자, 2개의 리보솜 RNA 암호와 유전자 등 37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 long-pcr 기법: DNA 시료에서 특정영역의 DNA서열을 상대적으로 길게 증폭시키기 위하여 수행하는 분석 기법

 

 

  이러한 유전 정보는 향후 바다사자의 진화과정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환경유전자(eDNA)* 연구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유전자(eDNA) 분석: 개별 유기체에서 직접 추출·채취하지 않고 환경표본(토양, 해수, 담수, 공기)에서 유전정보를 분석하여 생물을 확인하는 방법

  독도 바다사자(강치)는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 등지에 서식했으며, 그 중에서도 울릉도와 독도가 최대 서식지이자 번식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세기 초 과도한 포획*으로 독도 바다사자의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1990년대 중반에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절멸종으로 분류되었다.

 

   * 일본 강치 어렵회사는 19041941년까지 약 16500마리를 남획하였으며, 1915년에는 300마리만 잡힐 정도로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보고됨(독도강치 멸종사)

 

  이에, 해양수산부는 2007년에 독도 바다사자(강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강치를 포함한 기각류(6*)를 대상으로 국내·외 서식실태 조사(2020~)를 실시하는 등 우리 강치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 (해양보호생물 지정 기각류) 물개, 큰바다사자, 바다사자, 점박이물범, 고리무늬물범, 띠무늬물범

 

  이번 연구성과와 더불어, 해양수산부는 발굴된 강치 뼈의 3D 형상 모형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홍보자료도 제작하였다. 해양환경공단은 뼈 모형과 함께 발굴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한 전시물을 제작하여 올해 7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기지(울릉군 북면)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해양환경정보포털(MEIS) 자료실을 통해 뼈 3D 형상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9월부터 해양환경공단의 찾아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통해 동해권역 학교를 대상으로 강치의 과거 서식 및 생태정보 등을 교육하있으며, 독도 바다사자(강치) 교육 교재도 제작하여 관련 교육기관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성과는 일제강점기 때 남획으로 사라진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아낸 연구결과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강치에 대한 환경유전자(eDNA) 연구뿐만 아니라 홍보와 교육을 지속하여 독도 바다사자인 강치를 잊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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