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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최단거리만 주행한 아우디 TT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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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745회 작성일 06-01-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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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어려운 주행거리가 우선 의아스럽습니다
실주행거리 무사고 정식출고..쿠폰보유..

만나기 쉽지않은 차량-히든카입니다


..............아우디TT................

매력이라는 것.... 아우디TT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상대에게 반했다는 것에는 상대에게서 의외의 매력을 느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물론 매료되었다는 말속에는 이미 의표를 찔림이 포함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앞뒤가 구별되지 않는 선정적이기도 한 외모에서 파워풀 한 성능이 숨겨져 있었고,
귀엽고 부드러움의 선입견과 달리 차가운 불랙톤의 메탈릭한 인테리어에서는 밖에서 보았을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놀라움을 주었었던 아우디TT였다.

센터 페시아를 가로지르는 은빛 패널속에 감추어진 오디오며..
센터 페시아와 센터 터널을 잇는 부분의 알루미늄 바 등등은 시동키를 돌리기도 전에
이미 차가운 지성보다는 분위기에 젖어버린 감성으로 악셀페달을 밟게 했다.

매력의 본색을 알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고속도로를 향해 달려보았다.
TT는 예민한 클러치 반응과 빈틈없는 브레이크 성능으로 매력을 한껏 더했다
역시 아우디의 시프트감각이었다.
오래전 아우디 80 스틱에서도 이미 놀랐지만 기어의 변속에 따라 느낄 수 있는
절제되고 정확한 단절감은 여느 명차와도 비교를 주저할 필요가 없을 만큼이었다.

도로상태가 나쁜 곳을 지나고 속도를 줄이지 않은 코너링에서의 서스는
차체 무게와 엔진진동음 때문인지 스포츠카로 느낄 수 없을 만큼이었다.
아마..FF 방식의 스포츠카로서 무거운 체중은 배려가아니라 해결책이 아니었을까싶다..
아우디는 스포츠카로서는 무거운 TT의 몸무게를 줄이는 대신 일반적인 FF방식 쿠페로
나름대로 우수한 운동성능을 갖추기로 한 것이다.

서울 톨게이트를 잠시 지나..어느덧 스티어링이 손에 잡히기 시작하기에 고속주행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코너링을 테스트해보았다...
너무 아우디를 믿었던 탓이었을까..
FF방식의 스포츠카였다!
언더스티어로인한 뒷타이어의 접지력이 떨어지자 핸들링을 순간적으로 잃고만 것이었다...
......
그러나 예기치 못한 당혹감을 준 상대는 불콰함이 아니라..
짜릿한 묘미를 맛보게 해준 것 이었다..
(후후 사람마음은 이렇게 해석하기 나름이었다)
FR이어야 하는 스포츠카에서 FF방식으로 태어난 스포츠카의 운명은 과연 아우디의 자신감이었을까...
아님 정통 스포츠드라이브를 위해서라면 콰트로를 선택하라는 전략이었을까..
2000년 이후에 양산된 차량은 스포일러와 미끄럼 방지 시스템을 달고 출고되기 시작한 이유였다..

TT의 가속성은 제로백 테스트가 (0→시속 100km) 7.5초에...
저속에서부터 유지되는 토크는 가속성능을 맘껏 즐길 수 있기에 충분한차였다...

TT는 ‘보고, 느끼고, 타기 즐거운 차’지만 과격한 스포츠 드라이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해서 기대를 하고 흥분되어 구입을 했다가 실망과 푸념으로 차를 처분해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원했던 것은 애초에 없지 않았을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아하고 예쁜 외모에 최고의 스포츠카성능이었기 때문이다

개성 있는 스타일링과 예민한 조작성, 유니크한 인테리어..
네오클레직한 전체적인 감각까지 어느 모로 보아도 TT는 매력적이었다.
달리기 역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TT는 멋진 스타일링을 즐겨야 할 자동차인 것이다.

반하고 매력을 느끼는 것은 사랑의 가능성이다.
사랑은 장점만 보게 되는 것이면서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하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TT를 사랑한다는 말인가???...)

히든카닷컴 :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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