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제작 중인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의 첫 편성이 출고됐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1976년 아프리카 시장에 첫 발을 내딘 후 지금까지 전동차 수주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이번 사업은 특히 아프리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라 그 성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중 첫 8량을 출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에서 수주한 물량인데요. 계약 금액 4330억원 규모로 현대로템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이래 최대 규모 사업입니다.
카이로 3호선 전동차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인데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최대 운행속도 80km로 편성당 약 1740명의 승객이 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고된 차량은 현지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운행에 투입되는데요. 현대로템은 이달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은 카이로에서 지난 2012년 1호선 전동차 180량 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카이로 3호선 전동차에 현지 운영과 유지보수 용이성을 극대화한 설계를 도입하고 일정관리와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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