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신공항 개발 협력 강화…국내기업 진출 기회 확대
작성일 21-12-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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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추진하는 약 10조원 규모의 신공항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노형욱 장관과 마르친 호라와 폴란드 인프라부 공항특명전권대표가 폴란드 신공항 개발 협력 강화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한-폴란드 대면 정상회담 시 논의됐던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후속조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폴란드는 최근 3년(2019~2021) 연속 유럽지역 내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하며 해외건설 주요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최근에는 플랜트 건설사업, 트램 교체사업을 비롯해 신공항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폴란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폴란드 신공항 예정지 위치도 등.](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1.12/10/535353535(1).jpg)
폴란드는 신공항과 함께 철도·도로·도시개발 등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복합운송허브(STH, Solidarity Transport Hub)에 대한 구상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재는 폴란드 정부의 기본구상 단계로 내년 마스터플랜(MP)을 수립하면서 사업의 규모와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10조원(74억 유로)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2월 우리나라와 폴란드는 복합운송허브 개발사업의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업무협약이 지난 2월 맺은 양해각서의 진전된 형태라고 소개했다.
업무협약에는 신공항 개발과 관련해 사업가치 및 타당성 평가를 위한 정보교환과 실무 워킹그룹 운영 등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폴란드 신공항의 건설 및 운영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공항분야 설계, 건설,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7∼10일 4일간 일정으로 폴란드를 방문 중인 노형욱 장관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인프라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노 장관은 전날 폴란드 안제이 아담칙 인프라부 장관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과 V4(비세그라드 그룹) 지역 간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위한 한-V4 철도장관회의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된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등 4개국 협의체를 말한다.
또 미로스와브 안토노비츠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위원장을 만나 우리의 국제철도운송협정 가입 준비 경과를 설명하고 철도를 통한 유라시아 공동체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노 장관은 바르샤바에서 트램 교체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로템과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장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건설 등 현지 기업인과 근로자를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번 폴란드와의 고위급 협력과 신공항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라며 “신공항 사업을 계기로 정부 간 협력(G2G)의 모범적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해외건설지원과 044-201-4337/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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