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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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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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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 해수부, 5월 이달의 수산물?해양생물?등대?무인도서 선정 - 

 

① 이달의 수산물 - 병어, 다시마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여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5월 이달의 수산물로 병어와 다시마를 선정했다.
 
  병어는 농어목 병어류의 바닷물고기지만 열대어처럼 귀여운 외모를 가진 수산물로, 은빛이 나는 넓적한 몸체에 작고 앙증맞은 입과 눈이 특징이다. ‘병어’라는 이름은 바다 속에서 병어들이 몰려다니는 모습이 마치 병졸 같다고 해서 지어졌다는 속설이 있다.

 

  흰 살 생선인 병어는 비린내가 적고, 살이 연해 뼈째 썰어 회로 먹으면 고소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여름철 대표 횟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다만 병어는 ‘건들면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획 후 바로 죽기 때문에 활어보다는 선어, 냉동 상태로 유통되며, 회 외에도 조림, 구이, 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콤한 병어조림은 촉촉한 식감에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밥반찬으로 꼽히기도 한다. 병어는 살이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되고, 칼슘, 단백질과 라이신이 풍부하여 어린이들의 성장, 어르신들의 체력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다시마는 주로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육수로 활용하는 해조류이다.  다시마는 미역처럼 쌈을 싸서 먹어도 좋은데, 데치기 전 하룻밤 동안 물에 담가 두면 염분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데친 다시마에 흰 쌀밥을 얹고 초고추장이나 낙지 젓갈을 올려서 쌈을 싸먹으면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다시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시마는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다시마 표면의 끈적이는 점성을 가진 수용성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어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의 유해 성분과 나쁜 콜레스테롤도 몸 밖으로 내보내므로 암이나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제철 병어회와 다시마쌈으로 성큼 다가온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미리 든든하게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② 이달의 해양생물 - 바다제비

 

  5월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슴새목 바다제비과에 속하는 바다제비는  봄이 되면 인도양 북부, 중국 남부, 동남아 등 남쪽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와 번식하는 철새이다. 몸 전체가 짙은 갈색을 띠며, 다 자란 개체의 몸 길이가 약 19cm일 정도로 작은 체구를 가졌다. 아래로 굽은 갈고리 형태의 검은색 부리 위쪽에는 염분을 배출하는 관 형태의 콧구멍이 있으며, 바다 생활에 유리한 물갈퀴도 가지고 있다.

 

  바다제비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무인도에 땅굴을 파고 둥지를 틀어 번식을 하는데, 번식력이 약해 단 한 개의 알만 낳으며 약 40일간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는다.

 

  바다제비는 전 세계 개체군의 75% 이상이 우리나라 독도, 구굴도, 칠발도 등 6~7개의 무인도에서 밀집하여 집단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식지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바다제비를 ‘준위협종(NT)’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바다제비를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바다제비는 우리나라 10개 무인도서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우리의 보호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바다제비가 언제든 우리나라로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와 더불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바다제비를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이달의 등대 - 가거도 등대

 

  5월 이달의 등대로는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가거도 등대가 선정되었다.  1907년 12월에 무인(無人)등대로 처음 불을 밝힌 가거도 등대는 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늘어나면서 1935년 9월부터 등대원이 상주하는 유인(有人)등대로 탈바꿈하였다. 가거도 등대는 매일 밤 15초에 한 번씩 50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동중국해와 서해 사이를 드나드는 선박의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가거도 등대는 100여 년의 역사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녀 국가등록문화재 제380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가거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하여 국토 끝단을 지키는 영토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자원, 생태환경 등을 가진 보물 같은 섬이다. 가거도에는 가거도 등대와 더불어 옛날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30호의 신석기 유적지가 있다. 또한, 뿔쇠오리, 흑비둘기 등 희귀 종류의 바닷새들이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41호의 구굴도와 함께 자연경관과 해넘이가 아름다운 명승 제117호의 섬등반도 등도 섬 전체에 널려 있다.

 

  아울러,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등의 원시림과 돛단바위, 기둥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함께 어우러진 절경은 방문객들에게 태고의 신비감을 안겨준다. 감성돔, 돌돔, 농어 등 싱싱하고 풍부한 해산물은 전국 각지의 낚시꾼과 미식가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에도 ‘이달의 등대 도장 찍기 여행’을 통해 여행후기 작성자 중 우수자 10명을 선정해 등대 체험숙소 2박3일 이용권을 증정하고, 이달의 등대에 50번째마다(50번째, 100번째, 150번째 등) 방문하여 도장을 찍은 참여자와 올해 이달의 등대 도장 찍기 여행 12개소 완주자에게 등대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전남 완도군에 위치한 ‘당사도 등대’를 선정한 바 있다.

 

④ 이달의 무인도서 - 상공경도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상공경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에 위치한 면적 약 205,983㎡의 무인도서다. 인천항과는 45.6km, 인근 유인도서인 승봉도와는 2.2km 떨어져 있다.

 

  상공경도는 과거에는 유인도서였는데, 중석(텅스텐) 광산이 있어 광부 수십 명이 거주하면서 채굴하였으나 지금은 폐광되었다. 광산 동굴은 아직도 남아있으며 동굴 안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우물이 존재한다.

 

  상공경도 주변해역은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청정한 모래갯벌과 바위해안이 위치해 있고, 신비한 모래섬이라 불리는 ‘풀등*’ 등의 특이한 지형을 보유하고 있다. 넙치, 가자미 등의 해양생물 서식지도 넓게 분포하고 있어서 생태적 가치도 높다.
   * 바다 한 가운데에 상류로부터 흘러들어온 모래가 쌓여 섬의 형태를 띠게 된 지형

 

  수도권과 가까운 상공경도는 TV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여러 차례 등장했는데, 그 때문인지 최근 카약을 타고 입도하거나 캠핑 등 무인도에서의 생존 체험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또한 펄 갯벌이 잘 발달하는 서해안의 특성과는 다르게 외해에 위치한 상공경도 갯벌은 고운 모래갯벌로 해빈을 형성하여 여름철 피서객들의 안락한 휴식과 해양치유 장소로 적합하다.

 

  상공경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인근 유인도서인 승봉도로 먼저 가는데, 인천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 여객선을 타고 자월도를 거쳐 남서쪽 42km 뱃길로 승봉도에 닿을 수 있다. 

 

  상공경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무인도서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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