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버스가 국내 최초로 전주 시내를 누비게 됐습니다. 수소 시내버스가 시범 운행된 적은 있지만, 성능과 구조개선 등을 거친 완성형 수소 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9일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식을 가졌는데요. 이번에 전달된 수소전기버스는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4.86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데요. 연간 약 10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성인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입니다.

전주시는 1호 수소전기버스를 지난 30일부터 기존 103번 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소음과 진동이 적고 승차감이 좋아진 만큼 승객들의 만족도 그만큼 높겠죠?

이 버스를 시작으로 전주시는 올해부터 매년 15대 이상 대·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전주시에 수소 시내버스를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요. 앞으로도 수소 버스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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