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게시일: 2016년 6월 9일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프랑스 에어리퀴드社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소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그르노블市에 위치한 에어리퀴드社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이기상 환경기술센터장, 프랑스 에어리퀴드社의 브느와 뽀띠에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에어리퀴드社와 함께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 수소 활용도 제고, 수소충전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입니다.

Int) 이기상 전무 /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오늘 저희가 프랑스 에어 리퀴드사와 향후 수소 공급과 충전기의 확충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에어리퀴드와 저희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개시한 수소전기차의 기술이 같이 융합이 된다면 아마도 미래 수소사회는 상당히 밝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맺어진 MOU를 기반으로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사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회사인 에어리퀴드社는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 수준의 회사로, 현대자동차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는데요,

지난 2013년 프랑스 최초로 현대자동차 투싼 수소전기차 2대를 구매했으며, 올해 초 현대자동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 내에 국내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본부 내에도 올해 하반기 중 수소충전소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프랑스 파리의 수소전기차 택시 프로젝트인 ‘HYPE’에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 택시 스타트업 STEP社에 투싼 수소전기차를 제공, 현재 5대가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에어리퀴드社는 파리 시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Int) 피에르-에티엔느 프랑 / 에어리퀴드사 미래기술사업 총괄사장
오늘은 현대자동차와 저희 에어리퀴드사가 수소전기차를 위한 협업을 하기로 결정한 중대한 날입니다.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은 수소전기차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브뤼셀, 암스테르담 등 유럽시장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의 수소전기차 택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MOU는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빠르고 강하게 협업을 지속하는데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으며, 전기차와 달리 외부의 전기 공급 없이 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움직여 주행하는 자동차입니다.

따라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이 물만 배출하는 100% 무공해 차량이며, 이로 인해 하이브리차, 전기차 등을 뛰어넘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주요 국가들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수소에 주목하고, 수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 등 미래 ‘수소 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1998년 수소전기차 개발에 착수해, 핵심 부품의 독자 개발과 소형화, 모듈화 등을 통해 지난 2013년,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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